<사진 출처 : 인터파크>
아마 1년 전쯤 이 책, "내가 찍은 DSLR 사진으로 돈벌기 - 스톡사진 마케팅"을 발견했을 땐 나와는 아주 동떨어진 얘기라 생각해서 그냥 저런 책이 있구나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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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얼마 전 토키나 11-16을 사면서 와이프의 구박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카메라에 돈 많이 투자했는데 카메라로 뭐라도 찍어서 돈이나 벌어오라고. (갑자기 허생전이 생각나네)
자기도 평소에 갖고 싶은 광각렌즈였으면서, 어차피 자기도 쓸꺼면서 나만 구박이다.
여튼 와이프의 구박을 듣다보니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났고 교보문고의 바로드림을 이용해 책을 구입했다.
내가 완전 사랑하는 바로드림 서비스. ㅋ.
처음에 책을 볼 때는 아~ 이런게 스톡사진이구나. 이렇게 해서 팔 수도 있구나..
여전히 나랑은 먼 얘기구나~ 라고 생각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스톡사진은 라이센스를 걸고 파는 사진이다. 정말 잘만 되면 생각도 못한 수입을 얻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고.
그런데 이 책을 보고 한가지 목표가 생겼다.
내가 찍은 사진을 스톡사진으로 등록해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인증" 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단다.
에이전시(대리점)에서도 아무나 작가시켜주는 거 아니고 인증받은 작가만 등록시켜 준다고 한다. 그때부터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이제부터라도 목표의식을 갖고 더 공부해서 에이전시의 저 작가 인증을 받고 싶다.
돈이 벌리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사진으로 남들한테 '그래 너 사진 그만하면 쓸만해' 라고 인정을 받아보고 싶은 거다. 끽해야 돌사진이나 찍는 나에게 너무 거창하고 먼 목표인..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안되는 게 어디 있겠어.
몇년이 걸릴지 몰라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 막 걸음마 뗀 나지만 원래 나 도전하는 거 좋아하니까 이거 한번 받아보고 싶다.
작은 열정과 목표 의식이 생겼다. 어제부터 다시 돌아다닐 때마다 항상 카메라를 옆에 끼고 다닌다. 사무실에서도 뭐하는 짓이냐며 한소리하지만 나는 꿋꿋하니까. ㅋㅋㅋ.
진작에 이런 게 있다는 걸 알았다면 사진을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와이프한테는 비밀이다. 와이프가 알면 또다른 구박이 시작될거다.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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