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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소니 a550 사용 4달째. a550만의 좋은 점

소니 a550을 4달째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아이가 어려서 매 주마다 밖에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하다못해 마트라도 간다.)

밖에 나갈 때 마다 사진을 빼놓을 수 없는데, 그간 느낀 소니 a550만의 상대적인 장점을 말하고 싶다.


1. 초당 7연사.

동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걸하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그리고 따라한다.

하지만 소니 a550은 따라라라라~ 하면서 1초에 7장을 찍어내는 반면,
다른 장비들은

찰칵,  찰칵,  찰칵,   찰칵   하면서 찍는다.

간혹 좋은 장비들이

찰칵,찰칵,찰칵,찰칵

혹은

찰칵찰칵찰칵찰칵

하면서 찍어내지만 소니 a550의 따라라라라~~~ 는 절대 당해낼 수 없다.
더군다나 소니 a550은 셔터음이 여태 들어본 모든 장비들 중에 제일 경쾌하다.

아래는 초당 7연사로 찍은 사진이다.



만약 7연사가 없었으면 이런 역동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기가 무지 힘들었을거다.
나는 그냥 7연사로 놓고 찍은 다음 그중 제일 느낌이 사는 사진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2. 틸트 LCD + 라이브 뷰

다른 회사에서도 라이브뷰 라이브뷰 비슷한 기능을 내놨다길래 한번 테스트해봤다가 그냥 코웃음치고 내려놓고 말았다. 뭐 써보면 알거고.

예전에 친구따라 모델 출사 구경갔을 때(15년 전쯤?) 보니까 뒤에 있는 사람들은 죄다 머리 위로 카메라를 높이 올려서 대충 맞춰서 사진찍고 집에 와서 인화해 보고는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디카가 나온 요즘에도 머리 위로 카메라를 높이 올려 대충 감으로 찍은 다음 프리뷰를 확인해 보고 다시 찍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나는 틸트 LCD와 라이브 뷰로 중무장되어 있기 때문에 손 머리위로 높이 올려서 사진을 찍더라도 정확하게 보고 정확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낸다. 이거 한장 두장 쌓이면 굉장한 차이다.

어제 사람들 많이 모인 곳에 가서도 우리 아이가 가운데로 오도록 구도를 잡고 정확하게 찍어낼 수 있어서 정말 쟁그러웠다.
아! 이 뿌듯함.


이 두가지 만으로도 나는 너무너무 만족하며 소니 a550을 사용하고 있다.
글쎄. 색감색감하는데,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