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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최고의 휴양지 괌, 그리고 괌을 잘 담기 위한 소니 a55의 특징들

예전에 회사 직원 한분이 여름 휴가를 괌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굉장히 부러워했던 적이 있다.

 

 

* 자료 출처 : 괌관광청(http://www.welcometoguam.co.kr). 이 곳에서의 거의 모든 사진은 괌 관광청에서 가져왔습니다.

 

지중해에 다녀오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면, 지중해는 그 특이한 공기 때문에 빛이 산란이 잘되서 굉장히 예쁜 사진이 나온다고 한다. 내 경험으로도 지중해.. 까지는 아니어도 동남아 한적한 바닷가에만 가도 사진이 무쟈게 잘 나와서 스스로도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번 휴가 때 해외 어디를 가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고 혼자 상상하다가 생각해 낸 곳이 괌이다.

나한테 괌에 대한 첫 생각은, SES의 유진이 어렸을 때 살던 곳. 이라는 것이다 .ㅋ.

그 다음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일거라는 거. 너무 예쁜 작은 섬나라? 이정도다.

가고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엄두가 안났던 곳.

 

괌은 4면이 바다인 섬나라라 해변가가 잘 발달되어 있고,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보다 한수 위)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해안선을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도 잘 마련되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

 

환상이다. 하지만 괌은 그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의 격전지이기도 했을 정도로 군사적 요지이기도 하다.

 

<제 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군으로부터 빼앗은 잠수함.    사진 출처 : http://www.guam-online.com >

 

슬픈 역사를 감추고 천혜의 자현환경을 자랑하는 괌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 위치 :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중심. 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 면적 : 549km^2 (우리나라는 남한만 100,210km^2). 발자국 모양의 귀여운 모습.
  • 해안선 : 125.5km에 이름
  • 시차 : 한국과 1시간 차이.
  • 수도 : 하갓냐
  • 언어 : 영어, 차모르어(기존 현지인)
  • 종교 : 카톨릭
  • 화폐: US 달라
  • 연평균기온 : 26도. 열대기후에 속하지만 낮기온이 32도를 넘거나 밤 기온이 21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상쾌한 날씨 유지.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uam.gov

 

괌의 슬픈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괌관광청(http://www.welcometoguam.co.kr) 으로 고고~!

 

단순히 멋지기만 한, 아름답기만 한 작은 섬나라가 아닌, 가슴 아픈 역사를 지녀 더 매력적이고 멋진 괌에 가면 어떤 사진을 어떻게 담아올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날도 더운데 이런 거라도.. ㅎ)

 

 

괌에 가면 이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괌에 가서 꼭 찍어오고 싶은 첫번째는 드넓은 아름다운 바닷가의 모습이다.

괌은 섬나라라 바닷가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해안선만 125.5km라고.

게다가 바다색이 예술이다. 흔히 말하는 환상의 비취색.

당연히 바닷가를 담아와야 한다.

 

 

이런 환상의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아 생각만 해도 설레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나 수영 초큼은 하는데, 걍 바닷물에 뛰어들고 싶다.

 

 

괌에 가면 이런 넓은 바다를 다 담아올거다. 넓게 넓게

한 한달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괌의 해변을 죄다 찍어 올 수 있을까? ㅎㅎ.

진짜로 해변을 쭉 연달아서 전부 다 찍어오는 거다. 그래서 그 사진들만 쭉~ 연결해서 보면 괌의 해변을 걷듯 모든 해변을 다 볼 수 있도록, 그렇게 사진을 찍어오면 굉장히 큰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마 그냥 제일 이쁜 몇몇 해변만 찍어오게 될 거다.

다행히 나는 소니 a55를 가져갈 거니까, 나중에 포토샵으로 작업하고 어쩌고 하는 복잡한 과정없이 무지 쉽고 완벽하게 저 환상적인 괌의 해변 파노라마를 찍어올 수 있다. 생각만 해도 흐믓.

 

 

괌의 드넓은 해변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스위프 파노라마 기능

 

파노라마 기능은 똑딱이에만 있었던 기능이었다.

똑딱이에서는 편하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파노라마 사진 기능을 제공해 주었엇는데,

이제는 소니 a55 에서도 쉽고 편하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그냥 카메라가 시키는대로 셔터누르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소니 a55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확대됨>

 

 

괌의 드넓은 해변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GPS 기능

 

사진을 다 찍어온 다음에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더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다 그렇다. 그렇다고 모든 사진에 일일이 다 메모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번 출사 나가면 하루에 1000장 넘게 찍는데..

이 때 꼭 필요한 기능이 바로 소니 a55의 GPS 기능이다.

사진마다 찍은 장소에 대한 GPS 정보를 기록해서 나중에 이 사진이 어디서 찍어온 사진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온 위치를 구글맵에서 볼 수 있다.

괌 지도에 내가 사진 찍은 위치들을 빽빽히 남길거다. ㅎㅎㅎ. 생각만 해도 신난다.

 

 

 

 

 

 

 

 

괌에 가서 꼭 담아오고 싶은 두번째는 괌의 그 아름다운 야경이다.

 

유난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 있다.

특히 물이 있는 곳의 야경이 아름답다.

오랜 시간 셔터를 열어놓고 물에 반사되는 모습을 축척해서 담아 놓으면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괌도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곳 중에 하나다.

동해와 서해가 모두 바다로 되어 있어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

미국령에서 제일 해가 먼저 뜨는 곳이 바로 괌이다.

해지기 한시간 전후의 magic hour를 잘 파악하고 있다가 꼭 이 멋진 sunset과 야경을 담아올 거다.

 

 

 

 

 

괌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저속동조(Slow Sync) 기능

 

저속동조 기능을 이용하면 야경을 배경으로 사람과 야경을 둘 다 제대로 담을 수 있다.

보통 밤에 플래시를 터뜨리면 바로 앞에 사람만 제대로 나오고 뒤에 배경은 그냥 검게 나온다.

 

 

위 사진과 같이 바로 앞에서 플래시를 받는 피사체만 밝게 나온다.

나는 배경이 예뻐서 플래시까지 써가면서 사진을 찍으려 한건데, 배경은 온데간데 없고 이런 한심한 사진만 나왔다.

배경도 제대로 나오게 하고 싶으면 소니 a55의 저속동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보통은 저속 동조라고 부르는 데, 소니 a55 메뉴얼에서는 “저속 동기”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뭐 어쨌든 영어로는 똑같이 Slow Sync이다.

 

<소니 a55의 저속동조 기능을 이용해 배경과 주 피사체가 모두 잘 나온 사진, 무보정 리사이즈>

 

다른 DSLR들처럼 메뉴로 들어가고 할 필요없이, 소니 a55에서는 그냥 바로 Fn 버튼을 눌러 저속 동조 기능을 선택할 수 있어 넘 편하다.

 

 

괌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Steady Shot 기능

 

예전에 사진을 10년 이상 찍으셨다는 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진찍을 때 가장 걱정되는 건 “손떨림”이라고 한다.

10년을 찍었는데도.

 

그래서 카메라를 제작하는 업체들은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들을 만들어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일명 손떨방.

캐논은 IS(Image Stabilization) 라고 부르고, 소니는 SS(Steady Shot) 라고 부른다.

둘이 조금 다르게 구현했는데, 캐논은 IS 기능을 렌즈에 넣었다. 소니는 렌즈 뿐 아니라 바디에도 넣었다.

렌즈 자체에 손떨방 기능을 넣으면 손떨방 기능이 참 잘 구현되지만, 손떨방 기능이 들어간 렌즈는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고, 렌즈를 살 때마다 손떨방 기능이 추가된 비싼 렌즈를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소니 a55처럼 바디 자체에 손떨방 기능을 넣으면 어떤 렌즈를 사더라도 손떨방 기능을 쓸 수 있다는 무지막지한 장점이 있다.

 

다음 두장의 사진을 보면 똑같은 1/3초에서 찍었을 때 Steady Shot 을 쓴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소니 a55의 Steady Shot 기능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 무보정 리사이즈>

 

<소니 a55의 Steady Shot 기능을 이용한 경우. 무보정 리사이즈>

 

셔터속도를 1/3로 많이 늦췄는데도 소니 a55 특성상 미러 쇼크가 없어 1/3의 느린 속도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이 생성되었는데, 클릭해서 크게 보아 자세히 살펴보면 Steady Shot 기능을 이용하지 않은 윗 사진은 글씨 부분이 선명하지 않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야경을 제대로 찍으려면 삼각대를 펼쳐놓고 장시간 노출해야 하지만, 때로는 밤늦게 그냥 길가다가 급하게 아름다운 모습을 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두울 때는 빛의 양이 적어서 노출 시간을 길게 해야 하고, 그래서 흔들리는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데, Steady Shot 기능을 쓰면 1/15초 정도에서도 충분히 흔들림없는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한강에서의 노출>

 

한강이다.

매직 아워인 해진후 1시간 이내에 찍은 사진인데, Exif 정보를 보면 셔터스피드가 1/8인 것을 알 수 있다. 1/8초면 사진찍기엔 굉장히 느린 속도다. 초점거리가 20mm 라면 그 두 배인 20 * 2 = 40. 1/40초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

만약 Steady Shot 기능을 쓰지 않았다면 이 사진은 그냥 흔들린 사진이 되어 쓰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소니의 Steady shot 기능 덕분에 흔들림없이 잘 살려낼 수 있었다.

소니의  Steady Shot 기능은 축복이다.

 

 

괌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Sunset 모드

Sunset 모드를 이용하면 확실히 평상시와는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석양의 감동을 극대화 해준다.

 

 

<A 모드로 찍은 보통 사진>

 

일반 A모드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사진을,

 

<Scene 모드 - Sunset 모드로 촬영> <Sunset 모드로 촬영한 왼쪽 사진을 리터칭>

 

이렇게 더 멋지게 바꿔준다.

 

 

 

 

괌에 가서 꼭 담아오고 싶은 세번째는 그 맑고 깨끗한 공기이다. 더 정확히는 그 맑고 깨끗한 공기에 투영된 괌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괌 관광청(http://www.welcometoguam.co.kr/)에서도 괌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고 있고, 다른 영문 사이트에도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래는 어떤 사진 전문 블로거가 남긴 글이다. (원본 출처 : http://ran.innori.com/425)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분들에게 한가지 건의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같은 사진사들을 위한 스마트한 날씨앱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말이죠..

뭐 거창한건 아닙니다.

현재의 날씨앱들은 예외없이 그냥 비오나 안오나, 온도는 몇도에서 몇도..이런것만 달랑 알려주고 땡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상청의 "관측날씨"데이터베이스를 항시 스캔하여

지정위치(예를 들면 서울)의 시정거리가 얼마이상(예를 들면 23km이상)에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이하 (50이하..라던가)일때 그날의 일출시간 좀 전에 자동으로 알람을 울려줄 그런 앱을 누군가가 만들어주었으면 하는겁니다.
 

 

이 글은 사진찍을 때 깨끗한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어느 사진사 블로거의 절절한 글이다.

시간이 나면 조만간 저 앱을 만들 예정이다. ㅎㅎ. (음.. 항상 말하지만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인 시간이 문제다. )

 

 

괌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고감도 저노이즈

 

한때 “소니는 노이즈”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초기 소니 DSLR 모델이었던 a350은 노이즈가 정말 엄청났었다. ISO 200에서도 암부 쪽은 노이즈가 자글거렸다. ㅎ.

하지만 요즘 소니는, 소니 a55는 확 달라졌다. 노이즈가 많이 잡혔다. ISO 6400으로 놓고 찍어도 웹용으로는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소니가 더 이상 노이즈때문에 욕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래 완전히 같은 환경에서 삼각대를 놓고 A모드에서 ISO만 변화시켜가며 찍은 사진이 있다.

모두 무보정 리사이즈

 

<ISO 100>

 

<ISO 200>

<ISO 400>

 

<ISO 800>

<ISO 1600>

<ISO 3200>

<ISO 6400>

<ISO 12800>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하겠지만 웬지 ISO 12800 에서만 노이즈가 느껴지고 그 밑으로는 그닥 큰 노이즈가 보이지 않는다. 웹에서라면 ISO 6400까지는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괌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ISO 100 지원

 

소니 a550에서 너무나 아쉬웠던 점, 바로 ISO 100을 지원한다.

소니 a550에 F1.4인 삼식이를 물리고 밝은 대낮에 나가면 셔터 스피드 1/4000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하얗게 다 타버린다.

소니 a550은 ISO 200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a55는 ISO 100부터 시작한다.

바로 위 ISO 비교 사진에서 제일 위 사진이 ISO 100 사진이다.

조명만 확보된다면 ISO를 100으로 낮춰 노이즈를 최소화한 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4면이 바다인 섬, 괌은 그 바다도 아름답지만 물 속도 너무 이쁘다.

 

 

수중에서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수중 하우징이 있어야 하는데, 이베이에서 $1,500에 팔고 있다. 한국돈으로 한 180만원 정도? 어차피 상상속인데 이것도 다 준비해 가지 뭐. 껌값이네. ㅋㅋ. (첨엔 $150인줄 알고 살만하다 했는데.. )

 

출처 : 이베이(http://cgi.ebay.com/Ikelite-6842-55-Underwater-Housing-Sony-A33-A55-/400176642521?pt=US_Camera_Underwater_Housings&hash=item5d2c62f9d9)

200feet(60미터) 까지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와있다. 나 한 100m는 내려갈 건데 조금 모자라네. 아쉬운대로 쓰지 뭐.

장비도 다 갖췄고 괌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찍어오기만 하면 된다. 아 넘 기대된다!

괌의 물고기들이 소시지랑 빵을 좋아한단다. 한트럭을 준비해 가서 물고기란 물고기는 종류별로 죄다 찍어올거다. ㅎㅎ.             

 

 

괌의 바닷속 풍경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10연사

 

소니 a55는 1초에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0연사라고 부른다. 말이 돼? 1초에 10장을.

초당 10연사는 동급 최강이다. DSLT만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 동급 최강의 장점으로 만들었다.

초당 10연사 기능은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찍을 때 쓸거다. 물속에서 빠르게 제맘대로 움직이는 물고기를 반초점해서 초점잡고 찍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소니 a55의 10연사 기능으로 우다다다~ 찍으면 그중 정말 훌륭한 사진이 몇장 나오는 거다.

 

 

 

위 애니메이션은 괌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소니 a55의 10연사로 찍어서 쭉 이어붙인 거다.(장소 협찬 : H+)

 

 

괌의 바닷속 풍경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다중 프레임 노이즈 감쇄 기능

 

바닷속은 아무래도 빛이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플래시를 터뜨릴 수도 없고. (아마 하우징에 다 반사될 걸. 그리고 물속에서 플래시를 터뜨렸다가 물고기 다 도망가면 어떡해. 음.. 도망만 가면 다행. 혹시 죠스가 강한 빛을 보고 쫓아오면 더 큰일임)

그래서 꼭 필요한 기능이 바로 다중 프레임 노이즈 감쇄 기능이다.

말은 좀 길고 어려운데, 간단하다. 같은 장면을 여러장 찍어서 서로 비교해 보면서 그 데이터를 이용해 노이즈를 제거해 버리는 거다. 

그런데 이 기능 정말 대단하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를 확~ 없애준다. 결국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노이즈없는 깨끗한 사진이 나오는 거다.

 

 

 

 

지금은 평화롭기만 한 괌이지만, 제 2차 세계대전때 일본군과 미군과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했기에, 전쟁 관련 기념 공원이나 탑등이 있다.

한때 격전지였으나 지금은 지구에서 제일 평화로운 곳, 괌은 동시에 그 두가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시간의 간격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차모로 사람들의 흔적이 담긴 유적도 많다.

이렇게 괌에는 아름다운 해변만 있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랜드마크들도 많이 있어 의미를 더해준다.

이런 것들도 잘 담아올거다.

 

괌의 다양한 랜드마크들을 담기 위한 소니 a55의 장점: 스위블 LCD

 

스위블 LCD는 a55를 빛내주는 큰 요소이다.

 

 

 

스위블 LCD는 위 그림처럼 뒷면에 있는 LCD가 자유롭게 회전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런 기능이 지원된다는 건 그만큼 LCD로 촬영할 화상을 보여주는 라이브 뷰 기능이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DSLT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스위블 LCD를 이용해 아주 다양한 앵글로 각 랜드마크들의 특징을 잘 포착하여 담아올 수 있다. 위에서 내려찍기도 하고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기도 하고.

 

 

 

에필로그

환상의 섬 괌에 가서 사진을 많이 담아왔다.

하드에 저장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 속에 다 저장했다.

언젠가 정말로 괌에 가게 된다면 괌의 달콤한 공기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해변, 역사 유적지, 음식 등 괌의 구석구석을 다 담아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