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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오식이(Sigma 50mmF1.4)와 삼십마(SAL30M28)를 팔고 소니 백마(SAL100M28)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정말 아깝게도 오식이(시그마 50mmF1.4)와 소니 삼십마(sal30M28)을 팔기로 했다.

둘을 팔고 소니 백마(sal100M28)을 영입하기로 했다.

와이프는 자꾸 삼식이를 팔자고 하는데, 그건 자기가 맨날 시그마 28mmF1.8을 써서 화각이랑 조리개가 거의 겹쳐서 하는 말이고, 나는 삼식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도저히 팔 수가 없다. 나는 삼식이의 그 차가운, 가슴시리도록 차갑고 냉정한 느낌이 너무 좋다.

그간 정말 한몫을 제대로 해주던 두 녀석이라 많이 고민했지만, 백마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소니 백마 하나를 사기 위해 훌륭한 두 녀석을 파는 게 많이 아쉽다.

시그마 105mm MACRO는 많이 싸던데.. 잘만 하면 저 두 녀석 팔고 돈 좀 더 보태면 그렇게 사고 싶었던 토키나 10-17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데.. 고민이다.

 

왜 이리 샘플이 없는거야. 시그마 105mm MACRO 샘플을 보고 싶은데 거의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요즘 내가 생각하는 게 나도 가지고 있는 렌즈들을 이용해 샘플을 많이 찍고 올리자는 거다. 내가 그간 찍은 사진들을 샘플로 못 올리는 건, 대부분 인물 위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

이제부터는 풍경도 많이 찍어서 샘플로 많이 올려야겠다.

그나저나 고민이네. 이제 추석끝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래야 (비교적 쉬웠지만 그래도) 와이프의 허락이 유효기간을 넘기지 않을텐데.

토키나 광각렌즈는 그냥 살 수 있도록 좀 꼬셔봐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