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소니 a65, a77 갑자기 고장나는 먹통 문제 해결 방법

소니 a65를 빌려서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신나게 테스트하다 갑자기 문제가 생겨버렸다.

시그마 렌즈 삼식이로 바꿔 낀 다음 사진 몇장 찍고 10연사 모드로 바꿨더니 갑자기 먹통이 되어버린 거다.

허걱.

 

내가 겪은 a65의 먹통 증상은 이렇다.

- 켜지긴 하지만 AF(Auto Focus)등 촬여에 관련된 어떠한 작업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 실제 사진을 전혀 찍을 수 없다.

- 전원을 꺼도 LCD 화면이 꺼지질 않아 배터리를 빼야 한다.

 

이 문제는 펌웨어 문제로 이번에 새로 나온 펌웨어 1.03을 설치하면 해결된다.

 

그런데 이렇게 먹통된 상태에서는 펌웨어를 설치할 수도 없다.

 

SONY DSC

 

a65나 a77의 경우, 펌웨어 버전 1.02에서 먹통을 푸는 방법은,

1. 메모리 카드를 빼낸다.

2. 전원을 켠다.

3. 위와 같이 Menu 버튼, Movie 버튼, 재생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이때 어떤 동작을 하건, 에러메시지가 나오건 상관하지 않는다.)

4. 3개의 버튼을 누른 상태로 전원을 끈다. (한명의 인간이 3개의 버튼을 누른 채로 전원을 끄는 게 가능하다.)

5. 3개의 버튼을 누른 상태로 전원을 켠다. 이 때 다른 떄와 달리 전원을 켜면서 알파 로고가 0.5초 정도 잠깐 보이면 초기화 성공이다.

6. 화면이 나타나면 카메라에서 손을 완전히 뗀다.

 

이렇게 하면 a65나 a77이 초기화되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간단한데,

 

http://scs.sony.co.kr/CS/handler/scs/kr/EXDownLoad01-Agree?cata_big=S08&cataMiddle=S0803&model_name2=SLT-A65VK&model_name=SLT-A65VK&soinfoid=4268

 

위 주소로 가서 펌웨어 1.03을 받은 다음, 그냥 윈도우즈에서 실행하고 프로그램이 하라는 대로 하다보면 업그레이드가 완료된다.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라야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된다는 거 잊지 말자.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좋아진 점이

 

1. 매크로 트윈 플래시 키트인 HVL-MT24AM의 플래시 제어 기능 지원

2. 아래 명기된 작동 반응 시간 단축

   - LCD와 EVF 의 스크린 모드 변환

   - 전면 및 후면 컨트롤 다이얼

   - Fn 버튼 제어

3. 기능상 개선

 

라는 데, 그 중 눈에 띄는 게 컨트롤 다이얼 반응 시간 단축이다.

처음에 a65받고, A 모드로 놓고 knob을 돌리면 한참만에야(한 1초 정도 delay) 조리개 값이 변해서 답답해 하던 차에 이번 업그레이드에 기대를 많은 기대를 했는데, 업그레이드 후에도 이점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여튼 업그레이드 후 더 이상 먹통에 빠지지 않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업그레이드 후 1주일 정도 되었는데, 먹통 현상은 전혀 없다.

 

a550은 펌웨어 버전 1.0에서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없는데, a65와 a77은 자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사용상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있다. 파이팅이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손꼬락을 꼬옥 눌러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댓글도 남겨주시면 더더욱 크~ㄴ 힘이 됩니다. ^^;